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가마쿠라 여행 완벽 가이드

by bktndlrghk1 2025. 3. 19.

가마쿠라 여행 사진

도쿄에서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작은 도시, 가마쿠라(鎌倉). 한적한 사찰과 신사, 따뜻한 바닷바람이 부는 해변, 그리고 감성적인 골목길이 어우러진 이곳은 일본의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한 여행지다. 단순한 당일치기 코스를 넘어서, 가마쿠라의 매력을 제대로 즐기려면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기차를 타고 가마쿠라로 떠나, 전통적인 사찰과 숨겨진 명소를 방문하고, 에노덴을 타고 바다를 따라 달리며 색다른 일본을 경험해 보았다. 이 글에서는 내가 직접 다녀온 가마쿠라 여행 방법, 추천 일정, 숙소 정보,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까지 세세하게 소개해 보려고 한다.

1. 도쿄에서 가마쿠라 가는 법 – 가장 편한 교통편은?

전철 – 가장 빠르고 편리한 이동 방법

아침 9시, 도쿄역에서 JR 요코스카선을 타고 가마쿠라로 출발했다. 약 55분 정도 걸렸는데,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열차 안이 비교적 한산했다. 창밖으로 도쿄의 고층 빌딩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점점 한적한 교외 풍경이 펼쳐지는 걸 보니 여행이 시작되었다는 실감이 났다.

  • JR 요코스카선 (Tokyo → Kamakura)
    소요 시간: 약 55분
    요금: 940엔
    특징: 환승 없이 바로 도착 가능
  • JR 쇼난신주쿠라인 (Shinjuku → Kamakura)
    소요 시간: 약 60분
    요금: 940엔
    특징: 신주쿠에서도 환승 없이 이동 가능

에노덴(江ノ電) – 감성적인 해안 전차

가마쿠라역에서 내려 에노덴(江ノ電)을 탔다. 에노덴은 바다를 따라 달리는 작은 전차로, 영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는 노선이다. 전차 안에서 창문을 열어 놓고 달리니 바닷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왔다.

  • 운행 구간: 가마쿠라역 ↔ 에노시마역
  • 소요 시간: 약 25분
  • 요금: 260엔

2. 가마쿠라 당일치기 여행 코스

오전 – 가마쿠라의 전통 사찰 탐방

고토쿠인(高徳院) – 가마쿠라 대불

가마쿠라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랜드마크, 바로 가마쿠라 대불(고토쿠인)이다. 입구에서부터 웅장한 대불이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크기가 훨씬 커서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 입장료: 300엔
  • 관람 소요 시간: 약 30분
  • 특징: 높이 13.35m,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불상

하세데라(長谷寺) –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절

고토쿠인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하세데라(長谷寺)는 일본식 정원이 아름다운 사찰이다. 이곳은 특히 6월이면 수국이 만개하는 ‘수국 명소’로 유명하다.

  • 입장료: 400엔
  • 특징: 아름다운 일본 정원과 전망대

오후 – 가마쿠라 거리 탐방 & 해안 산책

코마치도리(小町通り) – 현지 음식과 쇼핑 거리

점심은 가마쿠라의 유명한 먹거리 거리 코마치도리(小町通り)에서 해결했다. 좁은 골목길 양옆으로 전통 일본 음식점과 기념품 가게가 늘어서 있는데, 나는 이곳에서 가마쿠라 명물인 시라스동(しらす丼, 생멸치 덮밥)을 먹었다.

에노덴 타고 에노시마 해변으로

가마쿠라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바다였다. 다시 에노덴을 타고 에노시마(江の島)로 이동했다. 에노시마 해변은 서퍼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한데, 겨울이라 그런지 조용한 분위기였다.

에노시마 전망대에서 석양 감상

해 질 녘이 되자, 에노시마 전망대로 올라가 석양을 감상했다. 일본식 등대와 함께 붉게 물든 하늘이 정말 아름다웠다.

3. 가마쿠라의 숨은 명소

메이가츠인(明月院) – “수국 절”

6월이면 절 전체가 수국으로 뒤덮이는 곳으로, 특히 ‘원형 창문’을 통해 보이는 정원이 예술 그 자체다.

조묘지(浄妙寺) – 차 한잔의 여유

조용한 분위기의 절로, 사찰 내 다실(茶室)에서 따뜻한 말차 한잔을 마시며 힐링할 수 있다.

잇사이쿄지(一乗寺) – 대나무 숲 속 사찰

교토 아라시야마 못지않은 대나무 숲이 펼쳐진 곳으로, 관광객이 적어 한적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결론

가마쿠라는 도쿄에서 단 1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지만, 마치 일본의 옛 시대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다. 온천이 있는 료칸에서 1박을 하며 여유롭게 머물러도 좋고, 에노덴을 타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하루를 보내도 충분히 멋진 여행이 된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번잡한 도쿄를 떠나 하루쯤은 가마쿠라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 보길 추천한다.

2024년, 가마쿠라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