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는 일본 서쪽에 위치한 역사와 맛의 도시로, 평화공원과 원폭 돔 같은 역사적 명소부터 오코노미야키와 츠케멘 같은 미식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다. 일본 여행 중 꼭 방문해야 할 곳으로 손꼽히며, 특히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이번 글에서는 히로시마의 주요 명소, 맛집, 교통편, 숙소 정보까지 직접 다녀온 것처럼 상세하게 소개한다.
히로시마 먹거리 투어! 2024 맛집 리스트
히로시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오코노미야키다. 오사카식과는 달리, 면이 들어가고 층층이 쌓아 올리는 방식이 특징이다. 히로시마에서 가장 유명한 오코노미야키 가게는 ‘미쯔루(みっちゃん)’와 ‘핫쵸보리 오코노미무라(お好み村)’다.
미쯔루 본점
위치: 히로시마역에서 도보 10분
특징: 바삭한 면과 부드러운 계란이 조화를 이루는 전통 스타일
가격: 약 1,200엔
핫쵸보리 오코노미무라
위치: 핫쵸보리 지역
특징: 여러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이 모여 있어 다양한 스타일을 비교할 수 있음
가격: 평균 1,000엔~1,500엔
또한, 히로시마는 츠케멘(찍어 먹는 라멘)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가게는 ‘카라멘야(辛麺屋)’로, 매운 소스를 조절할 수 있어 매운맛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이 외에도 히로시마산 굴 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 겨울철이 제철이며, ‘가키노 도요(かきの登代)’라는 가게가 신선한 굴 요리로 유명하다.
히로시마 평화공원과 원폭 돔, 역사 여행 코스
히로시마를 방문하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평화공원과 원폭 돔이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히로시마 평화공원
히로시마역에서 전차를 타고 약 15분이면 도착하는 이곳은 원폭 투하 지점 근처에 조성된 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여러 기념물이 있는데, ‘평화의 종’과 ‘어린이 평화 기념비’가 대표적이다. 특히 어린이 평화 기념비는 원폭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사사키 사다코와 1,000개의 종이학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원폭 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원폭 돔은 당시 원자폭탄이 떨어진 중심에서 가까운 건물로, 건물의 철골 구조가 그대로 남아 있어 당시의 참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밤에는 조명이 들어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히로시마 평화기념자료관
평화공원 내에 위치한 자료관은 원폭 피해자들의 유품, 영상 자료, 모형 등을 통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입장료는 약 200엔이며, 일본어와 영어 해설이 제공된다.
히로시마 당일치기 여행, 알찬 일정 추천
히로시마는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적합하다. 오사카나 교토에서 신칸센을 이용하면 약 1시간 30분~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추천 일정
- 오전 9:00 – 히로시마역 도착 후 평화공원과 원폭 돔 방문
- 오전 11:30 – 오코노미야키 점심 (미쯔루 본점 추천)
- 오후 1:00 – 미야지마 이동 (페리 이용)
- 오후 2:00 – 이쓰쿠시마 신사 및 도리이 관람
- 오후 4:00 – 미야지마 거리 산책 및 기념품 쇼핑
- 오후 6:00 – 히로시마역 복귀 후 츠케멘 저녁 식사
- 오후 8:00 – 오사카 또는 도쿄로 귀가
히로시마 교통편 총정리! JR패스 & 시내 이동법
히로시마 내 이동은 주로 노면전차(路面電車)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원폭 돔, 평화공원, 히로시마역 등 주요 명소를 모두 연결하며, 요금은 약 200엔이다.
JR패스 활용법
- 히로시마까지 신칸센을 이용할 경우 JR패스(전국판)를 사용하면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 히로시마와 미야지마를 함께 여행할 경우 JR 히로시마-미야지마 패스를 구매하면 페리 포함 이동이 편리하다.
미야지마 이동법
히로시마역에서 JR 산요선을 타고 미야지마구치역까지 이동한 후, 페리를 이용하면 된다. 페리 비용은 왕복 약 500엔이며, JR패스를 소지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히로시마 숙소 추천, 가성비 호텔 & 료칸 리스트
히로시마에서 숙소를 선택할 때는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가성비 좋은 비즈니스 호텔
- 리치몬드 호텔 히로시마: 1박 약 8,000엔, 평화공원과 가깝고 깔끔한 시설
- 도미 인 히로시마: 1박 약 9,000엔, 온천 시설 제공
전통 료칸 체험
- 미야지마 구라야도 이로리: 1박 약 15,000엔, 전통 다다미방과 가이세키 요리 제공
- 하타고 사쿠라야: 미야지마 근처, 일본식 정원을 갖춘 료칸
결론
히로시마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장소이면서도 다양한 먹거리와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원폭 돔과 평화공원을 둘러보며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오코노미야키와 츠케멘 같은 히로시마 특산 요리를 맛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히로시마를 꼭 일정에 포함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