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가와고에 여행

by bktndlrghk1 2025. 3. 19.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가와고에 여행 사진

가와고에(川越)는 도쿄에서 전철로 약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역사 깊은 도시로, ‘작은 에도(小江戸)’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이곳을 걸어보면 에도 시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전통적인 거리와 건축물이 곳곳에 남아 있어 일본의 옛 정취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나는 도쿄에서 당일치기로 가와고에를 다녀왔는데,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에도 시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 오래된 건물들이 늘어선 거리와 전통 과자 가게, 신사와 사찰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곳이다.

이 글에서는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가와고에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와 추천 맛집, 여행 일정, 교통편 등을 자세히 소개하겠다.

1. 가와고에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BEST 10

1) 쿠라즈쿠리 거리 (蔵造りの町並み) – 에도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와고에에서 가장 먼저 들러야 할 곳은 바로 ‘쿠라즈쿠리 거리’다. 이곳은 검은색 기와지붕과 두꺼운 흙벽으로 지어진 전통 창고형 건물(쿠라즈쿠리, 蔵造り)이 줄지어 있는 거리로, 마치 에도 시대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거리를 걸으며 나는 일본 전통 공예품 가게와 기념품 숍, 전통 디저트 가게 등을 하나씩 들러 보았다. 특히, 수제 도자기 가게에서 일본 특유의 감성이 담긴 찻잔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곳에서는 인력거 체험도 가능하니, 더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인력거를 타고 거리를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2) 도키노카네 (時の鐘) – 가와고에의 랜드마크 종탑

쿠라즈쿠리 거리를 걷다 보면, 높이 16m의 전통적인 목조 종탑 ‘도키노카네’를 만나게 된다. 이 종탑은 4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하루 네 번(6시, 12시, 15시, 18시)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나는 오후 3시쯤 도착했는데, 마침 종이 울리는 순간이었다. 맑고 청아한 종소리가 거리에 퍼지면서, 마치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밤이 되면 종탑이 조명에 은은하게 빛나 더욱 멋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3) 가시야 요코초 (菓子屋横丁) – 전통 과자 골목 탐방

가와고에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곳 중 하나가 바로 ‘가시야 요코초’다. 이곳은 약 20여 개의 전통 과자점이 모여 있는 작은 골목으로, 일본의 옛날 간식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나는 이곳에서 전통 수제 캔디와 쌀과자(전병 과자)를 구매했다. 특히, 엄청나게 긴 캐러멜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사봤는데, 한 입 베어 물자마자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졌다. 이외에도 감자칩, 단팥빵, 말차 디저트 등 다양한 전통 간식들이 많아 먹거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필수 방문 코스다.

4) 히카와 신사 (氷川神社) – 연애운을 높이는 파워 스팟

히카와 신사는 약 1,500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신사로, 특히 연애운을 높여준다고 알려져 있어 일본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다.

나는 이곳에서 ‘엔무스비(縁結び) 부적’을 구매했는데, 연애 성취를 기원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부적을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사 내부에는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나무 판(에마, 絵馬)이 가득했는데, 연애뿐만 아니라 건강과 학업 성취를 기원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여름철에는 신사 안에 수천 개의 바람개비가 장식되어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이니, 계절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2. 가와고에 대표 먹거리 & 추천 맛집

가와고에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 탐방이다. 이곳에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가 많다.

  • 고구마 디저트 – 가와고에는 고구마가 유명해, 고구마 아이스크림, 케이크, 튀김 등 다양한 고구마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 가와고에 우나기(장어덮밥) – 100년 이상 전통을 이어온 장어덮밥 맛집이 많다.
  • 시타마치 초밥(下町寿司) – 에도 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초밥 스타일.

나는 ‘우나기 이치노야(うなぎ一乃屋)’라는 장어덮밥 맛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숯불에 구운 장어의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3. 도쿄에서 가와고에 가는 방법 – 교통편 완전 정리

전철 이용 (가장 빠르고 편리한 방법)

  • 세이부 신주쿠선 (신주쿠역 → 혼카와고에역) – 약 50분, 500엔
  • JR 카와고에선 (신주쿠역 → 오미야역 → 가와고에역) – 약 60분, 800엔

4. 가와고에 여행, 언제 가는 게 좋을까?

  • 봄(3~4월) – 벚꽃이 피는 시즌, 신사와 사찰이 아름다움.
  • 가을(10~11월) – 단풍과 전통 거리가 어우러져 가장 분위기 있는 계절.

결론

가와고에는 일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여행지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자아낸다. 도쿄에서 1시간이면 갈 수 있으니, 다음 일본 여행 때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